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인트루이스와 인터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벅 쇼월터 감독의 눈도장을 찍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카디널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쳐 지난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이어 온 4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중단됐다.
김현수는 2회 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고, 5회 말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8-2로 앞선 8회 초 수비에서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1(88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가 세인트루이스에 8-5로 승리하면서 승률 5할(34승 34패)에 복귀했고, 세인트루이스는 31승 37패를 기록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소속 볼티모어와 내셔널리그 소속 세인트루이스의 인터리그 3연전으로 김현수와 오승환(35)의 '코리안 빅리거' 투타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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