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9단, 국내 여자기사 첫 1,000대국 돌파

박지은 9단, 국내 여자기사 첫 1,000대국 돌파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6.14 16:02
  • 수정 2017.08.16 11: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바둑기사 박지은(33) 9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프로통산 1,000대국을 돌파했다. 박지은 9단은 비공식 기록이었던 국제대회 국내선발전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면서 21대국을 소급 적용받아 1,000대국을 넘겼다. 박지은 9단의 1,000번째 대국은 지난 4월 15일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로 경기 호반건설의 용병 차오요우인 3단과의 대결이었다.

1983년 10월 부산에서 태어난 박지은 9단은 1997년 11월 제12회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고, 2000년 여류국수전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회와 2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7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2008년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바둑의 신’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에 올랐다.

14일 현재 1,010대국을 소화한 박지은 9단은 570승 2무 438패의 성적으로 여자기사 최다승을 보유 중이다. 박지은 9단은 금년 14승 12패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