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신진서, 한국바둑 랭킹 1, 2위

박정환-신진서, 한국바둑 랭킹 1, 2위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6.06 14:17
  • 수정 2017.08.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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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4년 3개월 만에 3위 복귀

박정환 9단의 천하가 43개월 연속 이어졌다. 박정환 9단은 제18기 맥심커피배 결승3번기 2국과 3국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5월 한 달 동안 4승 2패를 거둬 1점 하락한 9869점으로 1위를 지켰다.

포스트 박정환을 외치는 신진서 8단이 그 뒤를 이었다. 신진서 8단은 제1회 신아오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에 오르는 등 4승 1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5월 한 달 동안 13점 올라 9806점을 보유하게 된 신진서 8단은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63점으로 좁혔다.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은 5월까지의 상금랭킹에 있어서도 각각 4억700만원, 1억1,681만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최근 벌어진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여파로 TOP10 내 순위가 큰 변동을 보였다. LG배에서 박영훈 9단과 천야오예 9단을 연파하고 8강에 오른 최철한 9단은 40점을 보태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려 4년 3개월 만에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철한 9단은 5월까지의 상금랭킹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물러 실속을 챙기지는 못했다. 2승 3패를 기록한 이세돌 9단은 랭킹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 4위 밑으로 하락했으며 김지석 9단과 안성준 7단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5월 한 달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패를 안은 박영훈 9단은 세 계단 하락한 7위에 이름을 올렸고, 강동윤 9단이 한 계단 오른 8위에 올랐다. 이동훈 8단은 5패로 두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으며, 변상일 5단이 지난달과 같은 1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제22기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을 통해 첫 세계대회 8강에 오른 이원영 7단은 44점을 보태 100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으며 여섯 계단 상승해 32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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