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김인경,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06.05 11:58
  • 수정 2017.11.18 12: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애 통산 5번째 우승

세계랭킹 1위인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과 대화를 나누는 김인경(왼쪽). <출처=A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인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과 대화를 나누는 김인경(왼쪽). <출처=AP/연합뉴스>

김인경(29)이 LPGA 투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천15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인경은 지난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었으며,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6월 스테이트 팜 클래식 이후 이번이 8년 만이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은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000만원)을 차지하면서 올해 상금 랭킹도 67위에서 21위로 뛰어올랐으며, 통산 상금 랭킹 또한 25위에서 23위(784만9138달러)로 올라섰다. 세계랭킹도 30위였던 김인경은 세계랭킹도 2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2012년부터 스페셜 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 22만 달러를 모두 사회 공헌 활동에 기부하는 등 평소 활발한 사회 활동을 벌이기로도 유명하다. 또 이번 대회가 열린 뉴저지주는 2014년 미국 내 스페셜 올림픽 경기가 개최된 장소이기에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 올림픽 선수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인경은 "이 대회에 나오면 스페셜 올림픽 선수들과 함께 워밍업도 하고 퍼트 연습도 하면서 내가 기운을 얻는다. 그들로부터 응원 문자도 받는데 내가 스페셜 올림픽 자원봉사자들만큼 많이 도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스페셜 올림픽의 일부라는 점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은(25)과 이정은(29), 재미교포 미셸 위(미국) 등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신인왕 후보인 박성현(24)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3개 대회 가운데 김인경을 비롯하여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타일랜드), 박인비(HSBC), 이미림(KIA 클래식), 유소연(ANA 인스퍼레이션), 김세영(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등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