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유망주 프로파, 결국 시즌 아웃될 듯

텍사스 유망주 프로파, 결국 시즌 아웃될 듯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4.06.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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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21)가 결국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로파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심타자 프린스 필더가 목 디스크 수술, 선발투수 마틴 페레스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주전 2루수로 기대를 모은 유망주 프로파까지 보게 어렵게 됐다.

프로파는 "올 시즌을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어려울 것"이라며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시즌 아웃에 무게를 실었다. 만 21세의 젊은 유망주인 그이기에 서둘러 복귀하는 것보다 미래를 기약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텍사스로서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텍사스는 지난 겨울 디트로이트 강타자 필더를 영입하며 주전 2루수 이안 킨슬러를 넘겨줬다. 유망주 프로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트레이드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거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파를 믿고 과감하게 내린 결정이었다.

프로파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94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 70안타 7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시범경기 17경기에서 54타수 12안타 타율 2할2푼2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중 오른쪽 어깨 근육 파열로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복귀를 앞둔 지난달 말에는 침대에서 떨어지며 부상이 더욱 악화됐다. 결국 9월 이후로 복귀 시기가 미뤄졌고, 회복속도가 늦자 아예 시즌 아웃되는 상황이 됐다. 프로파도 "고통스러웠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텍사스로서는 결국 만 20세 젊은 피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남은 시즌 2루수 자리를 맡길 전망이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우투좌타 내야수 오도어는 타율 2할8푼1리 1홈런 11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프로파의 시즌 아웃이 뼈아프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waw@osen.co.kr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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