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

전인지,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05.22 13:39
  • 수정 2017.11.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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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 플레이 악몽의 렉시 톰프슨 우승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전인지. <출처=AP/연합뉴스>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전인지. <출처=AP/연합뉴스>

전인지(23)가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의 불운으로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을 마쳤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에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렉시 톰프슨에 5타 뒤져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 단독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받은 톰프슨은 지난해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1년 3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여덟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우승컵 주위를 맴돌고 있는데 올해 3월의 ‘뱅크 오프 파운더스컵’, 4월의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준우승이다.

이날 경기에서 렉시 톰프슨은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며, 최종 라운드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깔끔한 플레이로 우승을 확정했다. 전인지는 7번 홀까지 2타 차까지 따라붙으며 맹추격전을 펼쳤으나 렉시 톰프슨의 섬세한 플레이에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렉시 톰프슨은 지난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선두를 달리던 중 오소 플레이를 했다는 TV 시청자 제보로 순식간에 4벌타를 받으며 연장전 접전 끝에 거의 손에 넣은 우승컵을 유소연에게 넘쳐주는 불운을 겪은 바 있다.

여자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유소연은 공동 10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대회 우승자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9위에 올랐다.

역대 한국여자골프는 이 대회에서 2003년 박지은, 2004년 박세리, 2012년 신지애, 2015년 이민지(호주) 등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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