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기자] 텍사스 지역 언론이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26) 포스팅 결과 거부에 대해 보도했다.
KIA는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양현종의 포스팅 결과 거부를 공식 발표했다. KIA는 지난 17일 정식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시스템을 요청했다. 22일 통보된 포스팅 최고 낙찰가는 150만 달러(추정)의 낮은 금액이었다. 양현종은 낮은 금액에도 해외 진출 의지를 보였으나 구단과 면담 결과 그 뜻을 굽혔다.
포스팅 결과 거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도 “한국으로부터의 소식에 따르면 KIA가 양현종의 포스팅 최고액(텍사스 낙찰로 추정)을 수용치 않기로 했다”면서 “한국의 뉴스들과 KIA 구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이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랜트는 “포스팅 당시 텍사스는 공식적으로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문에 의하면 텍사스와 미네소타가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으로 약 150만 달러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KIA가 포스팅 금액을 수용치 않음으로써 양현종에게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은 끝내 밝혀지지 않게 됐다.
krsumin@ose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