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바둑리그, 마지막 승자는 인제 하늘내린

한국여자바둑리그, 마지막 승자는 인제 하늘내린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5.08 17:12
  • 수정 2017.08.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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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하늘내린의 일본 용병 후지사 리나 3단(오른쪽)가 부안 곰소소금의 이유진 초단을 꺾고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제 하늘내린의 일본 용병 후지사 리나 3단(오른쪽)가 부안 곰소소금의 이유진 초단을 꺾고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둑 두는 여자들의 혈투인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인제 하늘내린은 지난 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최종전(14라운드 4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에 3-0 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마지막 승리를 챙겼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양 팀이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인제 하늘내린은 후지사와 리나 3단과 박태희 초단의 승리 외에도 최종 3국에서 오유진 5단이 김은선 5단에게 승리를 거둬 이번 시즌 처음으로 3-0 완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정규리그를 5승 9패로 마감한 인제 하늘내린은 역시 5승 9패의 충남 SG골프와 동률을 이뤘지만 개인 승수에서 뒤져 7위에 올랐고, 부안 곰소소금은 6승 8패를 기록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경기가 막을 내리며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가 확정되면서 오는 15일부터는 최후의 승자를 가릴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먼저 정규리그 3위 서울 부광약품과 4위 경기 호반건설이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벌이게 되며 이 대결의 승자가 2위 여수 거북선과 플레이오프전 3번기를 치른다. 이어 플레이오프전 승자가 정규시즌 1위 포항 포스코켐텍과 대망의 챔피언결정전(3번기)을 갖는다.

단판승부로 열리는 3위 서울 부광탁스 대 4위 경기 호반건설의 준플레이오프는 5월 15일(월) 오후 6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8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이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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