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대호, "우승 했지만 4번 타자로는 기대 이하"

[인터뷰] 이대호, "우승 했지만 4번 타자로는 기대 이하"

  • 기자명 손찬익 기자
  • 입력 2014.11.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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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해공항, 손찬익 기자] "힘든 한해였는데 우승하고 한국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가 금의환향했다. 이대호는 6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발 에어부산 BX-145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대호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66타수 170안타) 19홈런 68타점 60득점을 기록하며 소속 구단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 일답.


-올 시즌을 마감한 소감은.
▲힘든 한해였는데 우승하고 한국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 많은 분들께서 환영해주셔서 정말 행복하다.


-우승 반지는 갖고 왔는가.
▲다들 우승 반지를 빨리 준다고 아시는데 내년 시즌 중에 나눠준다.


-우승까지 과정은 어렵지 않았나.
▲힘들었다. 4번 타자로서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안 나왔다. 힘든 시즌이었는데 우승으로 보답받게 돼 한 시름 놓았다.


-우승 당시 기분은 어떠했나.
▲너무 힘들게 우승해서 그런지 아키야마 감독님께서 눈물을 보이실때 나도 울컥 했었다. 그래도 우승 한 번 해보니 좋다.


-소프트뱅크가 마쓰자카 영입을 추진 중이다.
▲언론을 통해 소식을 들었다. 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국제 대회에서의 기억은 없지만 대단한 투수라는 건 잘 알고 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
▲11월에 귀국했는데 예년보다 시즌이 길어 피곤하다. 가족들과 푹 쉬고 싶다.


-전 소속 구단 롯데가 각종 내홍을 겪고 있다.
▲롯데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현재 롯데 소속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고 내가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다.


-강정호, 김광현, 장원준, 양현종 등 해외 무대 진출을 추진 중인 선수들이 많다. 선배 입장에서 조언해줄 부분이 있다면.
▲능력과 기회가 된다면 진출하면 좋은 일이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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