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10골 중 8골 전매특허 왼발 슛

리오넬 메시, 10골 중 8골 전매특허 왼발 슛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4.26 09:45
  • 수정 2017.04.26 09: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골 중 1골은 후반전 30분 이후 터져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500골을 분석한 데이터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500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 골을 넣은 데 이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드라마 같은 결승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2005-2005시즌에 데뷔해 371경기 만에 500골을 달성했으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팀 소속 선수가 500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시가 500골을 터뜨린 다음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유럽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메시는 정규시간 90분 중 마지막 15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500골 가운데 메시는 후반 30분 이후에 득점을 가장 많이 하여 막판 집중력에서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가 뛴 경기 가운데 메시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이길 확률은 96.3%에 이른다. 메시가 넣으면 승리한다는 공식이다. 특히 추가시간을 포함해 후반 31분 이후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시점에서 125골을 터뜨려 4골 중 1골은 막판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을 터뜨린 시점을 살펴보면 경기 시작 15분 안에는 50골에 그쳐 상대적으로 경기 초반에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전반 31분부터 45분까지는 90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 보다는 후반전 및 추가시간, 연장에 더 많은 골을 넣었다. 골을 만들어낸 신체 부위를 볼 때 10골 중 8골은 그의 전매특허 왼발의 몫이었다. 500골 중 402골을 왼발이 터뜨려 오른발이 만든 74골보다 크게 많았다. 머리로는 22골을 넣었고, 몸통으로도 2골을 넣었다.

메시는 원정보다 홈에서 훨씬 더 많은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의 응원이 골을 넣는데 큰 힘이 된 듯하다. 홈 경기에서 나온 골은 282골, 원정 경기에서는 204골을 만들었으며, 제3의 지역에서도 14골을 넣었다. 골을 성공시킨 득점 위치를 볼 때 페널티박스 안에서 367골을 성공시켜 기회가 오면 골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돋보임을 알 수 있고, 페널티박스 밖에서도 46골의 중거리 포를 날려 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킥으로 60골을 넣었지만 프리킥으로도 27골을 꽂아 넣었다.

득점 시기로 볼 때 메시는 2004-2005시즌에 데뷔한 메시는 최고 전성기인 2011-2012시즌에 총 73골을 넣었으며, 2012-2013시즌에는 60골, 2014-2015시즌에도 58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47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세비야를 상대로 29골을 넣어 가장 많은 골을 넣었으며,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를 상대로도 각각 27골, 24골을 터뜨렸다. 또한 그가 넣은 500골은 프리메라리가에서 343골이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4골,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는 43골, 스페인 슈퍼컵에서 12골, 클럽월드컵에서 5골, 유러피언 슈퍼컵에서도 3골을 넣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