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도전하는 류현진...센프란시스코 원정

시즌 첫 승 도전하는 류현진...센프란시스코 원정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7.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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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5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가장 익숙한 팀으로 9차례 등판해 통산 4승 4패 평균자책점 4.07을 거두고 있다. 오히려 AT&T 파크 원정에 나섰을 때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74로 호투했다.

수술 후 선발 등판한 앞선 3경기에서 매경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던 류현진은 개인 최다 연속 피홈런 행진 사슬을 끊지 못한다면 첫 승도 힘들 전망이다.

특히,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는 홈런 3개를 허용,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올 시즌 홈런이 13개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적다. 류현진도 지난 9차례 맞대결에서 단 2홈런만 내줬다. 특히, AT&T파크는 바람의 영향으로 올해 경기당 홈런 0.349개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홈런이 적게 나온 구장이기도 하다.

올해 샌트란시스코에서는 브랜던 벨트가 4홈런으로 팀 내 1위를 브랜던 크로퍼드가 2홈런을 치고 있다.

조심해야할 타자로 '천적' 헌터 펜스와 버스터 포지가 있다.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22타수 10안타(타율 0.455), 7타점, 홈런 없이 2루타 2개를 포지는 류현진에게 22타수 6안타 타율 0.273의 평범한 성적이지만 6안타 중 3개를 장타(홈런 1개, 2루타 2개)를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메이저리그 통산 102승(107패)을 거둔 베테랑 우완 맷 케인으로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1로 활약했다.

아직까지 선발투수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류현진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선발투수의 지표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와 시즌 첫 승 달성이 중요하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투수친화 구장인 AT&T 파크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터뜨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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