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둥이’ 신진서, 통산 200승 달성

‘밀레니엄둥이’ 신진서, 통산 200승 달성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4.24 08:59
  • 수정 2017.08.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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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배에서 일본 무쓰우라 꺾고 8강 진출

한국랭킹 2위로 '포스트 박정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밀레니엄둥이’ 신진서 7단이 200승 고지를 밟았다.

신진서 7단은 22일 일본 도쿄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4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에서 일본의 무쓰우라 유타(六浦雄太) 3단을 백 불계로 꺾고 8강 진출과 동시에 개인 통산 20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2000년 부산에서 태어난 신진서 7단은 최연소 입단 5위를 기록하며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영재 1호로 입단했다.

신진서 7단은 입단 후 4년 9개월 만에 200승을 기록했다. 이는 랭킹 1위 박정환 9단의 4년 6개월보다 3개월 늦은 기록이지만 나이로는 17세 1개월로 박정환 9단의 17세 10개월보다 9개월 이른 기록이다.

부산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입문한 신진서 7단은 연구생 경력 없이 출전한 어린이국수전에서 현역 연구생을 제치고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입단 후 제1~3회 합천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신진서 7단은 2015 렛츠런파크배(Lets Run PARK)를 통해 종합기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진서 7단은 1위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며 랭킹 1위 자리도 넘보고 있다.

더 이상 ‘미래 권력’이 아닌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기사로 성장 중인 신진서 7단은 현재 신아오배에서 한국기사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라있다. 또한 LG배, 몽백합배, 리민배 본선에도 진출해 있어 첫 세계대회 제패를 가시권에 넣고 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50승(일본 기록 118승 5무 41패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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