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마 유타, 10단전 타이틀 방어 성공

이야마 유타, 10단전 타이틀 방어 성공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4.22 12:03
  • 수정 2017.08.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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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대 기전 중 명인 제외 6관왕 유지

제55기 일본 10단전 도전5번기 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 유타 9단이 대만출신의 도전자 위정치 7단(21)을 꺾고 복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일본기원)
제55기 일본 10단전 도전5번기 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 유타 9단이 대만출신의 도전자 위정치 7단(21)을 꺾고 복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일본기원)

일본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27)이 10단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진 제55기 일본 10단전 도전5번기 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 유타 9단이 대만출신의 도전자 위정치 7단(21)을 꺾고 종합전적 3-1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대국에서 이야마 유타는 19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1로 2연패를 달성하며 대회 통산 4회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야마 유타는 10단 타이틀 방어로 생애 통산 43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일본 7대 타이틀 가운데 명인을 제외하고 기성, 본인방, 왕좌, 천원, 작은•기성과 함께 6관왕을 지켰다. 준우승에 그친 위정치 7단의 첫 일본 7대 타이틀 획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일본 10단전은 이야마 유타와 인연이 아주 깊은 기전이다. 이야마 유타는 지난 해 4월 20일 보유자 이다 아쓰시 8단에게 도전해 10단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일본 바둑역사상 처음으로 7대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한 주인공이 됐다. 당시 기성•명인•본인방•왕좌•천원•기성(碁聖) 등 6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이야마 유타는 여기에 10단을 추가하면서 화룡점정으로 일본 바둑사의 큰 획을 그었다.

일본 7대 타이틀 가운데 서열 7위인 10단전은 일본 산케이신문, 일본기원, 관서기원이 공동주최한다. 총 20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승자가 도전권을 획득하게 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도전5번기는 각자 제한시간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7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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