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개방 학교 172개소' 체육시설 무료운영

체육회, '개방 학교 172개소' 체육시설 무료운영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7.04.19 15:41
  • 수정 2017.08.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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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올해 체육시설 개방사업을 지난 3월 1일부터 전국 학교 172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은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인 방과 후와 휴일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대한체육회는 학교체육시설 개방 학교 172개소에 전담 관리자를 파견하여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개방 학교 체육시설은 지역주민 자율이용 공간과 회원 이용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으며, 자율이용 공간에서는 지역주민이 무료로 운동할 수 있고 회원 이용 공간에서는 생활체육 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방과 후를 활용하여 해당 학교 학생에게 방과 후 체육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운동회, 엄마, 아빠와 함께 참여하는 체육프로그램 등 가족 중심의 체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2015년 실시한 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대다수가 집 주변 체육시설로 학교를 주목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시설 관리의 어려움 및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로 체육시설을 개방하지 않거나 개방시간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경우, 사업 초기에는 시설 개방에 따른 관리 및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나, 2016년에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설 및 용품 관리, 사업 확대 등 학교 측의 사업 만족도 또한 90.2%를 기록하여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6년 해당 사업 참가자 1,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4%가 해당 학교체육시설에서 체육활동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위사람들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인원도 91.7%에 달했다.

체육회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여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학교체육시설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더욱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운동장, 수영장 등 개방 체육시설의 종류와 학교 수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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