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음식 '전주비빔밥'에 축구공이 떴다. 전주시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구공 모양의 비빔밥을 만들어 선보였다.
전주시는 전주비빔밥을 응용한 축구비빔밥 모양틀을 제작해서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된 전주비빔밥 업소에 배부했다. 축구비빔밥은 놋그릇 가장자리에 둥그렇게 고명을 깔고 그 한가운데에 축구공 모양틀로 축구공 밥이 올려진 형태다.
비주얼은 군침을 돌게 만든다. 월드컵 기간에 전주를 오면 미래 축구 스타들의 경기도 관람하고 맛깔스럽고 보기도 좋은 축구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전주시는 산하 한국전통문화전당내 '부븸온'에서 이날 시연회를 하고 예약판매에 나섰다. '고궁' 등 전주비빔밥을 판매하는 향토음식업소 관계자에게 축구비빔밥 조리 방법 등을 전수한 만큼 전주시내 유명 업소에서 이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축구공 모양을 내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지만, 예약 후 방문해 주시면 더 맛있는 축구 비빔밥을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문화를 선도하는 붉은악마 응원단이 내달 열리는 FIFA 주관 세계청소년축구대회(U-20) 기간 KTX를 타고 전주로 몰려들고 있다.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기간 붉은악마 응원열차와 스포츠 관광 열차가 운행되기 때문이다. 코레일 측은 개막전(한국-기니)이 열리는 5월 20일과 대한민국대 아르헨티나 경기가 개최되는 23일 서울 용산역과 전주역을 연결하는 열차 안에 붉은악마 전용좌석(210석)을 만들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