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왕위엔쥔이 26일 대만 해봉기원에서 열린 제9회 대만기왕전 도전6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저우쥔쉰을 꺾고 종합전적 4-2로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왕위엔쥔은 지난 대회에서 저우쥔쉰에게 3-4로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으나 이번에 다시 도전권을 획득해 타이틀을 되찾아오데 성공했다.
이날 대국은 저우쥔쉰의 선공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초반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포석으로 시작했지만 저우쥔쉰이 좌하귀에서 응수를 잘못하여 고전을 하면서 약점이 드러났고 백이 우세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중반에 약간 복잡한 싸움이 있었으나 백이 잘 처리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대국 전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던 왕위엔쥔은 이번 승리로 대만 최대 타이틀인 ‘기왕’을 획득했다. 왕위엔쥔은 이전에 제6회, 제7회에서도 기왕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기왕 타이틀 획득이다.
생애 통산 11번째 타이틀을 획득한 왕위엔쥔은 현재 기왕과 천원 양대 타이틀을 포함해서 중환기성에서 우승하면서 2016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우승상금은 100만위안TWD(한화 약3,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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