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화려한 스케일, 거대한 어드벤처를 예고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극장을 찾는다.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인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여 고군분투하는 롤플레잉 액션 어드벤처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사였지만 도적으로 전락한 뒤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에드긴’(크리스 파인)을 중심으로 뭉친 다섯 명의 팀이 각양각색의 개성으로 뭉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시리즈,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탄탄한 블록버스터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최첨단 시각효과로 흥미로운 이야기에 환상성을 더한다.
여러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각기 다른 매력이 팀 무비의 매력도를 높인다. 피지컬 최강 바바리안 ‘홀가’(미셸 로드리게즈), 유머 빼고 다 가진 능력캐 팔라딘 ‘젠크’(레게 장 페이지), 미숙한 소서러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 변신 천재 드루이드 ‘도릭’(소피아 릴리스) 등 다양한 캐릭터가 세계관을 이끈다.
특히, 오랜 시간 할리우드를 열광하게 한 배우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미셸 로드리게즈가 압도적인 파워를, ‘스타트렉, ’원더우먼‘의 크리스 파인이 유쾌한 입담으로 완벽한 케미를 자랑한다.
신작 시리즈물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배우들의 출연도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뒤 일약 스타덤에 오른 ‘레게 장 페이지’와 공포 영화 ‘그것’에서 흡입력 높은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킨 ‘소피아 릴리스’가 팀원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기꾼 영주 ’포지‘ 역을 맡은 휴 그랜트의 색다른 모습도 등장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팅힐’로 오랜 시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휴 그랜트는 허술하고 잔꾀 많은 악당 ‘포지’로 분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유머가 끊이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펙터클한 영상 스케일과 더불어 2% 부족한 캐릭터들의 고군분투가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진다. 오랜 시간 열광 받은 RPG 게임에서 출발한 작품임에도 충분히 그 기대에 화답할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로 가득한 크리처와 안정적인 서사, 선명한 캐릭터가 적절히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황석희 번역가가 자막을 맡았다. 그는 ‘데드풀’,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 ‘나이브스 아웃’ 등 센스 넘치는 자막으로 신뢰를 다져온 만큼 이번 작품 참여에 힘을 싣는다.
‘데드풀’, MCU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나이브스 아웃’ 등 센스 넘치는 자막로 신뢰를 다져온 황석희가 번역을 맡은 점도 힘을 싣는다.
2%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오는 2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건대=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