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뭉친 클린스만호, 전술 훈련으로 구슬땀

완전체 뭉친 클린스만호, 전술 훈련으로 구슬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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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22일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22일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소집 이틀만에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가 첫 전술 훈련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소집 시작 후 사흘째인 이날은 김민재(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 등 해외파들까지 뒤늦게 합류해 완전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날 오후 KTX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한 뒤 콜롬비아전을 치를 문수경기장에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붉은 악마들의 응원을 받는 자리이기에 선수들은 필승을 각오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소집 이후 실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던 권경원(감바 오사카)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비로소 25명의 클린스만호 1기 멤버들이 완전체로 그라운드에 나선 셈.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 주말까지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합류한 상황이었기에 회복 훈련이 주를 이뤘던 지난 이틀과 달리, 이날은 소집 후 처음으로 전술훈련이 진행됐다. 그라운드에 선을 그어 바둑판처럼 구역을 나눠놨는데, 선수들의 전술적 움직임과 위치를 파악하고 또 숙지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초반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손흥민과 조규성, 김민재 등 카타르 월드컵 주축 멤버들 위주로 팀을 꾸렸고, 이후 몇몇 선수들을 교체해가며 손발을 맞춰 본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훈련의 마무리는 슈팅 훈련이었다.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 '황태자'라 불렸던 황인범은 "감독님께서 편하게 해주려고 하시는 게 느껴져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 속에 준비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상호 역시 "클린스만 감독님이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준다. 처음 뵈었는데 엄청 발고 웃음도 많으신 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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