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 앞둔 임성재, "상대 파악과 순간적 판단이 중요"

매치플레이 앞둔 임성재, "상대 파악과 순간적 판단이 중요"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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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재가 2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 AP=연합뉴스)
(사진=임성재가 2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출전을 앞둔 임성재가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 출전한다.

대회 출전을 하루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한 임성재는 "매치플레이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경험을 쌓아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상대 선수를 잘 파악하고, 순간적인 판단도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리를 챙기는 등 2승 1무 2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16조에 배정된 임성재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J.T.포스턴,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와 실력을 겨룬다.

임성재는 "세 명 모두 잘 치는 선수와 예선을 치르기에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며 "항상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야 한다. 또 매 경기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하기에 예선에서 많이 이기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달 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낸 임성재는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임한다. 그는 "플레이어스에서 톱10에 들며 좋은 성적을 냈다. 좋은 기분으로 잘 쉬고, 재충전을 통해 에너지도 많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잘 연습하며 준비했다. 쉬는 동안 많이 연습한 것들이 이번 주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회장인 오스틴 컨트리클럽에 대해서는 "전장이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몇몇 홀들은 까다롭다. 특히 바람이 불면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는 경향이 있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클럽 선택하기가 어렵지만, 그런 부분만 잘 선택하면 충분히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드는 등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성재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알렉스 노렌(스웨덴), 데이비스 라일리,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와 한 조에 묶인 김주형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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