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BNK, 김한별 부상 악재까지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BNK, 김한별 부상 악재까지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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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후 앉아있는 김한별 (사진=WKBL)
부상 이후 앉아있는 김한별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벼랑 끝에 몰린 BNK가 김한별 부상 악재까지 맞이했다.

부산 BNK 썸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67-84로 패배했다. BNK는 챔프전 2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에 몰렸다.

WKBL 챔피언 결정전 역사상 챔프전 2연패에 빠진 팀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0%다.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경우가 14번 있었는데 이들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BNK는 위기에 빠졌다.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BNK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한별 마저 2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김한별은 2차전 2쿼터 종료 2분전 리바운드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전까지 우리은행과 팽팽하게 맞섰던 BNK는 김한별의 부상 이후 한 순간에 무너졌다.

김한별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선수단 15명 중 챔프전 경험이 있는 3명 중 하나였다. 그 중에서 챔프전을 주축 선수로 뛴 것은 김한별이 유일했다. 공격을 앞장서서 이끌기도 했고 젊은 선수들의 방패 막이가 되어주기도 했다.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던 김한별이다. 김한별은 챔프전을 앞두고 "BNK의 어린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을 즐겼으면 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BNK를 이끌어가는 것은 이소희와 안혜지, 진안이지만 실질적인 리더 역할은 김한별이 하고 있다. 그렇기에 부상 이탈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김한별의 3차전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결장 가능성이 높지만 출전 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벼랑 끝에 몰린 BNK가 김한별 부상 악재를 이겨내고 홈에서 만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BNK 운명의 3차전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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