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태극전사들, A·연령별 대표팀 이모저모

다시 뛰는 태극전사들, A·연령별 대표팀 이모저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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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 파주 NFC에서 훈련 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A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 파주 NFC에서 훈련 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A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자, 2023년 들어 처음 펼쳐지는 A매치 평가전이 곧 팬들을 찾아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U-24) 대표팀과 올림픽(U-22)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각각 앞으로의 대회를 준비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 한 자리에 모이는 A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축구를 천명했기에, 자연스레 주전 공격수 경쟁 구도에 시선이 모인다. 현재까지 K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나상호(FC서울)와 송민규, 조규성(이상 전북) 등 3명이다. 모두 4경기서 1골씩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의 신뢰를 받았던 황의조(FC서울)는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조규성, 황의조와 원톱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오현규(셀틱)의 경우 유럽 무대에서 3골을 넣으며 기세 등등한 상황이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2선 공격진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등 해외파가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김민재(나폴리)가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유민(대전)과 김영권(울산)이 파트너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조유민은 인터셉트 27회로 K리그1 전체 선수 중 2위에 올라있다. 클리어링 역시 47회(8위)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김영권 역시 인터셉트 27회로 조유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전체 패스 성공은 262회로 9위, 이 중 전진패스 성공은 131회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측면에는 김태환(울산)이 공격지역 패스 성공 62회로 1위, 이기제(수원삼성)가 크로스 성공 8개로 공동 2위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024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카타르 클럽팀과 2경기를 치를 예정인 U-24 대표팀서는 이호재(포항)가 가장 눈에 띈다. K리그1 4경기에서 44분을 뛰며 3골을 넣는 등 특급 조커로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개막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엄원상(울산)과 고재현(대구), 가장 최근인 4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한 조상준(경남) 등도 시선을 끈다.

하프라인 아래에서는 조진운(대구)과 이상민(성남)이 소속팀에서 전경기, 전시간 출장하며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골키퍼 고동민(경남)은 올 시즌 4경기 중 3경기서 클린시트를 작성하며 선방 능력을 뽐내고 있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과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U-22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2023 도하컵에 출전한다.

주목해야 할 선수를 꼽자면 안재준(부천)으로,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천의 최근 3연승을 이끌었다.

이 밖에 4라운드 인천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엄지성(광주), 전경기 전시간 출전해 활약 중인 황재원(대구)과 이태석(FC서울)도 활약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황재원은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 34경기 1골 3도움의 깜짝 활약을 이어가려 하고, 이태석도 3라운드 울산전에서 나상호의 골을 도우며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소집에는 K리그 25개 구단 중 K리그1 수원FC, K리그2 안양, 충북청주, 충남아산, 천안을 제외한 20개 구단의 K리거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A대표팀 13명, 아시안게임 대표팀 21명, 올림픽 대표팀 22명 등 총 56명이다. K리그 유스 출신 역시 48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국가대표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울산과 전북으로 각각 7명이며, FC서울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A대표로 한정하면 전북이 5명으로 최다 배출했고, 아시안게임 대표는 서울 이랜드가 3명, 올림픽 대표는 FC서울이 4명이다.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는 울산 U-18(18세 이하)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U-18 7명, 서울과 인천, 포항 U-18이 각각 4명씩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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