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NC, 5-5 무승부… '야구는 9회 말까지'

키움·NC, 5-5 무승부… '야구는 9회 말까지'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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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KBO 시범경기. 키움 선발 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KBO 시범경기. 키움 선발 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키움과 NC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두 팀 모두 올해 시범경기에서 첫 번째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키움은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고, NC도 연패에 빠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번째 투수 후라도가 4이닝 3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태진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지영도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다만, 김혜성과 송성문이 실책 1개씩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요키시도 4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다. 

NC는 박민우가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때려냈고, 박석민이 솔로포를 가동했다. 볼넷과 실책을 1개도 기록하지 않으며 투수의 제구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아쉬운 점은 2번째 투수 이용준이 2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피안타가 많았기 때문에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요키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혜성(2루수)-김태진(3루수)-이정후(지명타자)-러셀(유격수)-박주홍(좌익수)-이병규(우익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송성문(1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NC는 선발 투수로 와이드너를 내보냈다. 타선은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마틴(중견수)-박석민(3루수)-박세혁(포수)-윤형준(1루수)-김주원(유격수)-천재환(좌익수)으로 구성했다. 

이날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포문을 먼저 연 팀은 NC였다. NC는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1-0으로 앞서갔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초, 안타 2개와 내야 땅볼 1개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NC도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NC는 3회 말, 1사 1, 2루에서 키움 1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맞았고, 박건우가 희생플라이 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점을 만든 NC는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더 뽑았다. 박석민의 타석에서는 요키시의 보크로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5회가 돼서야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임병욱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이 찬스에서 송성문과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1개씩 때려내며 스코어는 4-4가 됐다. 

8회 초, 결국 키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대타로 나온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찬혁의 진루타로 2루에 들어간 이용규는 폭투 1개와 패스트볼 1개로 홈을 밟았다. 

9회 말, NC는 기적처럼 동점을 만들었다. 박대온이 우익 선상 3루타로 3루에 들어갔고, 1사 3루에서 김한별의 유격수 땅볼로 박대온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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