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탄소-식품’국가산단 클러스터로

‘수소-탄소-식품’국가산단 클러스터로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3.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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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국가산단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도로망과 연구개발 강화

전북연구원 전경.<전북연구원 제공>
전북연구원 전경.<전북연구원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국가 초격차 산업을 이끌 전북 국가산업단지 클러스터’를 발간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와 기존 산단 간 연계망을 구축해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수소와 테크푸드 분야의 후보지로 전북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부처별로 추진되는 정주여건 개선과 연구개발 등 연계 후속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이지훈 박사는 이번 신규 지정으로 호남고속도로 익산JC를 기점으로 반경 10Km 이내에 탄소(전주), 식품1, 2(익산), 수소(완주), 익산국가산단 등 총 5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집적됨에 따라 개별 산단을 넘어 전북에‘국가산업단지 클러스터’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이번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계기로 전북 특성화 국가산업단지 클러스터를 도약하기 위한 향후과제도 제시했다.

첫째,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후 속도감 있는 단지 조성이다. 후속 진행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및 산업단지계획 인가, 용지 매입 및 조성 공사 등을 첨단산업과 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신속히 추진하고, 단순 제조·생산 중심을 넘어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종합적 개발방식에 대한 계획수립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둘째, 수소-식품-탄소 등 특성화 국가산단 연계망 구축이다. 먼저 반경 10Km 내 산단간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단절된 부분을 세부 교통망으로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도1호선과 국도17호선을 연결 할 경우 식품과 수소, 탄소산단 간 연결망이 구축될 수 있기에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도로 신설 계획이 탑재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국가산단과 기 구축된 일반산단 간 연계 협력도 제시했다.

셋째, 전북특별자치도 연계 기업 유치 특례 강화이다. 국가산업단지가 집적화된 전북 특성을 고려해 계획 수립과 예산 반영, 입주기업 혜택 등의 특례를 확보해 전북 특성을 살린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수소를 추가해 하드웨어적 국가산업단지에 조세특례와 특화단지 지정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곁들어 규모화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전북 내 국가첨단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의 쌍두마차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지훈 박사는“전북이 국가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형성함에 따라 그간 산업정책과 기업유치가 새만금 중심에서 완주, 익산, 전주 등 전북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되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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