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P.S 미디어데이] 2시즌 만에 열리는 女 봄배구, 치열한 경쟁 '예고'

[V-리그 P.S 미디어데이] 2시즌 만에 열리는 女 봄배구, 치열한 경쟁 '예고'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3.20 20:04
  • 수정 2023.03.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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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봄배구에 참가하는 흥국생명과 현대캐피탈, 한국도로공사의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20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봄배구에 참가하는 흥국생명과 현대캐피탈, 한국도로공사의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시즌 만에 대망의 여자부 봄배구가 펼쳐진다.

20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올 시즌 여자부 봄배구는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다. 여자부는 지난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코로나19로 인해 2시즌 연속 봄배구가 개최되지 않았다. 2시즌 간의 봄배구 공백으로 챔피언 우승 트로피에 목말라 있는 세 팀이다. 

이날 팀의 대표선수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흥국생명의 김미연과 현대건설 황민경,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챔피언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진행자는 선수들에게는 '본인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물었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팀의 주장 김미연은 "잘 받고, 잘 때려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황민경은 "우리 팀은 초반에 이뤄놓은 15연승의 힘으로 지금 이 자리에 온 것 같다"고 말했고,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저희는 베테랑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지지 않는 법을 알고 있어 그 힘으로 봄배구에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 황민경과 배유나는 각자의 장점을 설명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배유나는 "우리는 블로킹, 수비, 리시브 등 모든 면에서 강하다"며 짧고 굵게 설명했다. 이어 황민경은 "우리는 젊다는게 장점이다.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도로공사 언니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이 우리가 더 앞선다"며 힘줘 말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을 선정하는 질문에 0표를 받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가장 많은 4표를 받았고, 도로공사는 2표를 받았다. 이에 황민경은 "막판에 우리 팀이 좀 주춤한게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왜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성적이 잘 나왔는지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 명의 선수들은 각자의 우승 공약도 전했다. 먼저 배유나는 "댄스 세레머니 식상한 것 같다. 우리가 우승한다면 커피차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연은 "각자의 응원가에 맞춰 치어리더 언니들과 안무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민경은 "우리 팀에는 믿는 구석이 명확하게 있다. (이)다현이만 믿고 댄스 신고식을 펼치겠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여자부 봄배구의 포문을 열 플레이오프는 오는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3전 2선승제의 피튀기는 맞대결을 펼친다. 

상암=설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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