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이번엔 역전골!…셀틱 감독도 극찬 "존재감 있는 선수"

오현규, 이번엔 역전골!…셀틱 감독도 극찬 "존재감 있는 선수"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3.19 12:28
  • 수정 2023.04.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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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셀틱과 하이버니언과의 맞대결에서 역전골을 쏘아 올린 셀틱 오현규가 세레머니 하고 있다. (사진=셀틱 SNS 제공)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셀틱과 하이버니언과의 맞대결에서 역전골을 쏘아 올린 셀틱 오현규가 세레머니 하고 있다. (사진=셀틱 SNS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오현규가 이번엔 역전골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셀틱 감독도 오현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3-1 역전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1-1로 맞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뒤 데이비드 턴불이 올린 코너킥을 골문 정면에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꽂았다.

K리그1 수원삼성블루윙즈에서 뛰던 오현규는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5일 세인트미렌과의 원정 경기(셀틱 5-1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후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폭발했다. 스코틀랜드 컵대회 1골을 포함하면 입단 후 벌써 3골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날 만점 활약을 펼친 오현규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오현규는 경기 후 구단 방송 셀틱TV와 인터뷰에서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을 못 넣어 계속 마음이 걸렸다"면서 "한 번 더 찬스가 왔을 때는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득점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체로 들어가기 전부터 우리가 0-1로 지고 있었고, 들어간다면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겠다는 상상을 했는데 이뤄져 너무 행복한 하루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사진=로이터 제공)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사진=로이터 제공)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하고 오현규에 대해 "그는 좋은 선수이고, 우리에게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가 이곳에서 편하게 지내도록 하고 있고, 그는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일 훈련 때마다 그를 보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말 존재감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골은 그에게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오현규가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골을 터트린 장면을 언급하면서 "그는 피지컬만으로도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셀틱은 오현규의 활약 덕에 최근 리그 9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82점(27승 1무 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3점 23승 4무 2패)와는 승점 9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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