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디펜딩 챔피언' SSG상대 신승… 박건우 멀티히트

NC, '디펜딩 챔피언' SSG상대 신승… 박건우 멀티히트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19 12:24
  • 수정 2023.03.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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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던 박건우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출전해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사진=NC다이노스)
WBC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던 박건우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출전해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디펜딩 챔피언 SSG랜더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지난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두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NC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준호가 강력한 SSG 타선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추신수의 볼넷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오태곤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부터 흔들린 마운드였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혁이 SSG 선발 박종훈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박건우가 박종훈의 초구를 타격해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마틴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여기에 오영수의 우중간 안타가 터지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끝이 아니었다. 김주원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한석현은 8구 승부 끝 중전 안타를 만들며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3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NC는 9번 타자 서호철의 중전 안타로 또 주자들이 득점해 1회 말 무려 6점이나 뽑아냈다. 

NC의 리드로 흘러가던 경기는 5회 초 2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다. 4회부터 등판한 NC 두 번째 투수 김진호가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김민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2루에서 추신수에게 볼넷, 이어 에레디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한유섬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1점 차로 쫓겼다. 

8회 초에는 김영규가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재원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최경모를 2루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결국 6-6 동점이 됐다. 

NC는 8회 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SSG 5번째 투수 김주한에게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수윤의 볼넷, 최보성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대온이 3루수 땅볼을 치며 아웃됐으나 3루 대주자 정진기가 홈을 밟고 7-6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1점 차 승리를 지킨 NC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김시훈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SSG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NC는 선발 투수로 나선 이준호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으로 부진했으나, 뒤를 이은 김진호(2이닝 2실점)-한재승(1이닝 무실점)-조민석(1이닝 무실점)-김영규(1이닝 1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에선 WBC 이후 시범경기 첫 출전에 나선 박건우가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고 오영수도 2타수 1안타 2타점, 한석현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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