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 기업은행 3-2로 꺾고 창단 최다 5승 달성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 기업은행 3-2로 꺾고 창단 최다 5승 달성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3.19 12:05
  • 수정 2023.03.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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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 18일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8일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10, 12-25, 25-20,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두 번째 시즌을 5승 31패(승점 14)로 마무리했다. V-리그 합류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는 20연패를 기록하며 3승 28패 승점 11점에 머물렀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김형실 감독의 사퇴 등 우여곡절 속에도 5승째를 거두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날 패한 IBK기업은행은 15승 21패 승점 48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5위 GS칼텍스(16승 20패·승점 48)와 승점은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밀려 6위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박경현이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올렸고, 이한비와 최가은이 각각 14득점과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18득점)와 표승주(16득점), 육서영(11득점), 김수지(10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범실을 33개나 범하며 페퍼저축은행에게 역전승을 내줬다. 

이날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세트 18-20으로 뒤져있던 IBK기업은행은 연속 6득점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아 25-21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 페퍼저축은행이 초반부터 5-0으로 치고 나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최가은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 페퍼는 15점 차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갔다.

3, 4세트도 서로 주고받아 결국 경기는 5세트까지 흘렀다. 마지막 5세트에서 페퍼 선수들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11-11 동점 상황에서 기업은행 구혜인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곧바로 박경현이 퀵오픈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표승주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페퍼는 박경현의 오픈 득점으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2022~2023시즌을 승리로 마무리한 페퍼저축은행은 이제 다음 시즌부터 아헨 킴 감독 체재에 들어간다. 김형실 전 감독 뒤이어 올 시즌 팀을 이끈 이경수 감독 대행은 다시 수석코치로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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