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UEL 8강 진출…아스널은 스포르팅에 덜미

맨유, UEL 8강 진출…아스널은 스포르팅에 덜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17 13:32
  • 수정 2023.04.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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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베티스와 UEL 16강 2차전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 AFP=연합뉴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베티스와 UEL 16강 2차전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맨유가 UE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아스널은 스포르팅에 덜미를 잡혀 잉글랜드 팀 간 희비가 교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소재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경기서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서 4-1로 이겼던 맨유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5-1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맨유가 UEL서 8강에 오른 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했었다.

올 시즌 UEL 조별리그서 2위를 기록한 맨유는 UCL 조별리그 3위 팀인 바르셀로나와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 팀을 만난 쉽지 않은 대진이었음에도, 8강까지 순항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해결사는 마커스 래쉬포드였다.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인 그는 2차전서도 선제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래쉬포드는 후반 11분 카세미루가 왼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받은 뒤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휩쓰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래쉬포드는 이 골로 UCL 6호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아스널이 17일(한국시간) 열린 스포르팅과 UEL 16강 2차전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 AP=연합뉴스)
(사진=아스널이 17일(한국시간) 열린 스포르팅과 UEL 16강 2차전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 AP=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아스널(잉글랜드)은 승부차기 끝에 스포르팅(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었다.

10일 리스본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아스널은 홈에서 치른 2차전서도 1-1로 비겼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사라졌기에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진행됐고, 네 번째 키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슛이 상대 안토니오 아단 골키퍼에게 막혀 고개를 숙였다.

대어를 낚은 스포르팅은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UE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0-0으로 비겼지만, 1차전 2-0 승리 덕분에 합계 점수에서 앞서 8강에 올랐다. 

이밖에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레버쿠젠(독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세비야(스페인), 생질루아즈(벨기에)도 UEL 8강에 합류했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8강 진출팀도 가려졌다. 홍현석이 뛰는 헨트(벨기에)를 비롯해 웨스트햄(잉글랜드), 알크마르(네덜란드),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바젤(스위스), 레흐 포즈난(폴란드), 안더레흐트(벨기에), 니스(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UCL과 UEL, UECL 모두 내달 8강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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