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한숨 푹' 은희석 감독, "이런 경기력 보여 팬들에게 죄송"

[현장인터뷰] '한숨 푹' 은희석 감독, "이런 경기력 보여 팬들에게 죄송"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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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 KBL)
(사진=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은희석 감독이 좋지 못한 경기력에 홈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서울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서 원주 DB에 58-7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시즌 13승 35패를 기록, 여전히 KBL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미 플레이오프(PO)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꼴찌 탈출을 노려봤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홈 경기인데 승패를 떠나 경기력 자체가 들쭉날쭉했다. 선수들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성의 없는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삼성은 은희석 감독의 말처럼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특히, 전반에는 야투 성공이 7개 밖에 없었다. 은 감독은 "뭐가 씌인 것 같았다"면서 "사실 야투가 들어가고 안들어가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야투를 쏘기까지의 집중력이 많이 흔들렸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진단했다.

그래도 삼성은 후반 들어 5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한 때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승부는 뒤집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은희석 감독은 자신을 탓했다. 그는 "선수 기용에 실수가 있었다. 식스맨들이 점수 차를 좁혔기에 끝맺음을 하게 했어야 했다. 기존에 많이 뛰던 선수들이 받아서 정리해 줄 것이란 생각을 한 게 후회된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오는 18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창원 LG를 상대한다.

잠실실내=우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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