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WBC 부진에 대국민 사과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하겠다"

KBO, WBC 부진에 대국민 사과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하겠다"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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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2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패배 후,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2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패배 후,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 대표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한 성적에 공개 사과했다. 

KBO는 16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팀이 2023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점에 대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KBO와 10개 구단은 이번 WBC 대회 결과에 큰 책임을 통감하며, 여러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리그 경기력과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KBO와 10개 구단 단장은 이날 2023년 제2차 실행위원회에서 야구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KBO 리그의 경기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안에 적용할 예정이다.

야구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끝난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했던 호주와 일본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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