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레알, 리버풀 잡고 UCL 8강으로

'이변은 없다' 레알, 리버풀 잡고 UCL 8강으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16 06:55
  • 수정 2023.04.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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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16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사진=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16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상대로 1, 2차전 모두 승리하며 UCL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5-2 승리를 합쳐 합계 점수 6-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UCL 최다 우승(14회) 기록을 보유 중인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승리로 UCL 리버풀전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2004-2005시즌 AC 밀란 감독 시절 리버풀에 패해 UCL 준우승에 그쳤던 복수를 팀을 옮겨가며 약 20년째 이어가는 모습이다.

2017-2018, 2021-2022시즌 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던 리버풀은 이번에도 스페인 거함을 침몰시키지 못했다.  

이날 리버풀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역시 1차전서 얻은 리드를 지키는 대신 공격을 택하면서 화력 싸움이 펼쳐졌다.

레알은 왼쪽 측면에 위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심으로 리버풀의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19분에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손끝을 스친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2분 뒤 나온 루카 모드리치의 슛도 골대를 스쳤다. 실점 위기를 면한 리버풀은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4골을 넣어야 이기고, 3골을 넣어야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는 리버풀은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는데, 골문 앞으로 공은 보냈지만 슛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되던 0의 균형은 후반 34분 깨졌다. 웃은 쪽은 레알 마드리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니시우스가 미끄러져 공이 몸에 맞고 튕겼는데, 이를 벤제마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리버풀은 실점 후에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씁쓸히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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