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안정화 노리는 성남, 이기형 감독이 꺼내든 '권순형' 카드

중원 안정화 노리는 성남, 이기형 감독이 꺼내든 '권순형' 카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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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권순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권순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기형 감독이 중원의 안정화를 노린다. 

성남FC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9위에 위치했다. 

홈 개막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던 성남은 이후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부천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배, 이날도 무득점에 그쳤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다이내믹한 축구를 가져가고 있으나 골 결정력이 다소 아쉬웠다.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난항을 겪으며 해결되지 않은 것도 컸다.

국내선수로만 라인업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기형 감독은 중원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이기형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꾸준히 가동하고 있는데 이상민이 원볼란치 형태로 포백을 보호하고 있다. 그러면서 첫 두 경기에선 문창진과 박상혁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템포 조절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리더를 해줄 선수가 없었다.

이기형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권순형이었다. 이기형 감독은 권순형에 대해 "올해 동계 훈련때부터 지금까지 훈련을 쉬지 않고 잘 해줬다. 에너지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성실해서 후배들도 잘 따른다. 미드필더에서 그동안 템포 조절이 잘 안 됐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권순형은 충남아산전에 시즌 첫 선발 출전해안정감을 불어 넣었다. 베테랑 답게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성남의 경기 운영은 한층 안정적이었다. 권순형 효과를 곧바로 누린 성남이었다. 이기형 감독도 "미드필더에서 권순형 선수가 들어가면서 팀이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 공격과 수비에서 조율을 잘 해줬다. 몸 상태가 좋다고 하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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