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시범경기 선발등판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뷰캐넌은 지난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최고 148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매 이닝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1회 추신수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뒤 김강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에레디아를 커브로 삼진 처리했지만, 한유섬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 2루 위기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최주환을 루킹 삼진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선두 타자 박성한을 파울 6개를 포함한 12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전의산을 헛스윙 유도로 삼진 처리 후 이재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 1사 후 뷰캐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추신수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후속타자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상황. 뷰캐넌은 2루수와 한유섬을 병살타로 잡으며 자력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3이닝 40구 예정이었던 뷰캐넌은 박성한과의 승부로 52구를 던졌으며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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