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경기력은 좋은데"...골 결정력 부족에 고민 깊은 박동혁 감독

[데일리현장] "경기력은 좋은데"...골 결정력 부족에 고민 깊은 박동혁 감독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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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하고 있는 충남아산과 성남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볼 경합을 하고 있는 충남아산과 성남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충남아산의 결정력 부족은 계속됐다.

충남아산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남아산은 개막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그래도 패배를 했던 첫 두 경기와 달리 이번엔 개막 후 첫 승점을 따냈다.

연패를 끊어냈지만 충남아산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날 충남아산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원정이지만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던 만큼 골이 터지지 않은 것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충남아산은 개막 3경기에서 한 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 1일 김천 상무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터진 두아르테의 골이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충남아산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김천전에서도 볼 점유율은 33%에 불과했지만 슈팅 13-8, 유효 슈팅에서도 7-6으로 오히려 앞섰다.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지난 4일 안산 그리너스전은 더욱 아쉬웠다. 안산전에서는 슈팅 12-6, 유효 슈팅 5-3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전반 33분에 일격을 맞으며 0-1로 패배했다. 

이날도 성남과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지만 마무리 짓지 못했다. 박동혁 감독은 선발로 내보낸 2004년생 공격수 김택근을 전반 21분 만에 박민서로 교체했다. 후반 21분에는 박민서를 두아르테로 재교체하며 변수를 뒀다. 하지만 골을 터지지 않았다. 

지난해 K리그2 6위로 시즌을 마치며 가능성을 보인 충남아산은 올 시즌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지난해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던 유강현(대전)이 이적을 하면서 득점력에 우려가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골 갈증은 예상보다 더욱 컸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골 결정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박동혁 감독은 "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다. 득점을 해야 이기는 것이고 득점을 해야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는데 득점을 하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성남=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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