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사냥한 김단비,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확률 85.1% 잡았다

친정팀 사냥한 김단비,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확률 85.1% 잡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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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KBL)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우리은행이 85.1%의 확률을 잡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5-51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단비가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김단비 더비'로 불리기도 했던 이번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우리은행은 강한 수비를 앞세웠다. 상대의 강점인 에너지와 속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 결과 김소니아(8점)와 김진영(9점)을 모두 한 자리 득점으로 묶었다. 

그러면서 공격에서는 베테랑들의 역할이 돋보였다. 이날 김단비는 친정팀을 상대로 23점 15리바운드를 몰아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정규시즌 내내 궂은일과 수비에 집중했던 베테랑 김정은은 13점을 올리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도 44-34로 앞서는 등 제공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가져갔다.

우리은행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따내며 85.1%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WKBL에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 리그 이래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총 47회 중 40회에 이른다. 

지난 시즌에도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맞붙었는데 2연승을 거두면서 챔프전에 오른 바 있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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