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일상 회복 대책 추진...공연·전시·지원금 마련

서울시, 이태원 일상 회복 대책 추진...공연·전시·지원금 마련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3.03.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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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서울시가 10.29 참사 이후 상권이 침체한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참사 발생 지역인 이태원1동은 지난달 4주차 카드 매출액이 참사 직전인 작년 10월 4주차보다 57.1%, 유동 인구는 2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상권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이태원 지역의 일상회복 및 상권 회복을 지원하고자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먼저, 18일 서울시향 실내악팀이 이태원 지역을 찾아가 ‘이태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지역주민, 상인 등을 초청하여 이태원 지역에서 28일 ‘예술로 동행’위로와 희망 음악회’를 연다. 내달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태원 일대에서는 거리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4월 20일에는 이태원역 이동 통로에서 서울문화재단 공연팀의 콘서트가 열린다. 4∼5월 이태원 일대 지하철역에는 신진 미술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의 건의를 반영해 이태원 관광특구 활성화 보조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이태원 관광특구 활성화 전략 컨설팅도 추진해 장기적인 특구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다.

이밖에 용산구 공공배달앱 이용자에게 사은 상품권을 지급, 용산구 점포에 가게 디자인 개선비(점포당 180만원)를 지원한다.

내달 30일부터 5월7일 '서울페스타' 기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서울관광 안내소에서 이태원 방문을 적극 안내하고, 이태원 특구에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포토존을 운영한다.

5월초에는 이태원 일대 음식점을 중심으로 미식주간을 하고 5∼6월 이태원 일대에 '희망의 등(燈)'을 설치한다.

또한 이태원 특화 관광코스를 개발 및 투어 해설 프로그램을 개설하며, 관광특구와 연계된 우수 관광상품을 선보인 여행사에는 업체당 2000만원까지 홍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의승 부시장은 “이태원 지역이 참사 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상권이 회복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태원 지역이 아픔을 딛고 활력을 되찾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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