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결함으로 美서 발묶인 WBC 대표팀… 향후 일정 차질

비행기 결함으로 美서 발묶인 WBC 대표팀… 향후 일정 차질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2.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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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대표팀 미국 현지 합동 훈련을 마친 뒤 프로야구 KBO리그 소속팀인 kt선수단의 배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대표팀 미국 현지 합동 훈련을 마친 뒤 프로야구 KBO리그 소속팀인 kt선수단의 배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이강철 감독을 포함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 관계자 등 총 26명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캘리포니아주 LA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WBC 대표팀 관계자는 28일 "이강철 감독 등 선수단과 관계자 26명을 태운 미국 국내선 비행기가 기체 결함 탓에 이륙하지 못했다.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LA로 이동할 예정이다. LG트윈스에서 버스를 지원했는데, 현지 법적 운전 시간을 초과할 수 있어서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투손에서 전지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3개 조로 나눠 투손에서 LA로 이동하고, LA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국내선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했다. 

따라서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고영표, 소형준, 강백호(이상 kt), 김민호 코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이정후, 이지영, 김혜성(이상 키움), 김민재 코치, 김광현, 최정, 최지훈(SSG), 김원중(롯데), 곽빈, 정철원(두산), 심재학 코치와 KBO 직원들이 발이 묶였다. 

계획대로라면 선수단은 1일 귀국해 2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일부 인원이 2일이 되어서야 한국에 돌아올 수 있는 처지가 되며 대표팀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올해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는 팀들은 유독 날씨때문에 연습경기부터 항공편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애리조나지만, 강추위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등 날씨 변수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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