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이정현' 삼성, KT 꺾고 13연패 탈출

'승부사 이정현' 삼성, KT 꺾고 13연패 탈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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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정현 (사진=KBL)
서울 삼성 이정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승부처 이정현의 활약 속에 13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73-7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13연패에서 탈출하며 11승 26패가 됐다. KT는 16승 21패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앤서니 모스가 21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16점 2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양홍석이 19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윤기는 15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속출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초반 흐름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모스가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장민국과 김시래의 3점슛도 터졌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던 KT는 일데폰소가 돌파를 성공시키며 활로를 뚫었다. 정성우와 양홍석도 가세했다. 삼성은 이정현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은 1쿼터를 21-18로 마쳤다. 

2쿼터에도 삼성의 흐름은 이어졌다. 모스가 골밑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KT도 김동욱의 3점슛과 양홍석의 득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은 리드를 이어갔다. 강바일이 3점슛을 터뜨리는 등 깜짝 활약도 더해졌다. 끈끈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힌 삼성은 2쿼터를 38-33으로 끝냈다. 

3쿼터에도 삼성은 경기를 이끌어갔다. 이정현의 공격과 신동혁의 3점슛이 더해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하윤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높이의 이점을 확실히 살려갔다. 이어 양홍석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3쿼터 막판 높이의 우위를 확실히 살린 KT는 3쿼터를 51-51로 마무리했다.

4쿼터 첫 득점은 KT가 기록했다. 레스터 프로스퍼의 덩크로 포문으로 열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KT는 프로스퍼가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정성우의 3점포까지 림을 갈랐다. 삼성도 이정현과 모스를 앞세워 맞섰다. KT는 하윤기가 계속해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은 이동엽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 5초가 남은 상황에서 69-70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KT의 실수를 이정현이 속공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11.4초가 남은 상황에서 73-70으로 앞서갔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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