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한국전력, 대한항공 3-1로 제압

'역전승' 한국전력, 대한항공 3-1로 제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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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한국전력의 경기. 득점을 터트린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한국전력의 경기. 득점을 터트린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전력이 5번의 도전 끝에 대한항공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전력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3-25, 25-22, 25-23, 25-18)로 승리했다. 

시즌 5번째 맞대결만에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이날 승리로 11승 14패 승점 35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4위 OK금융그룹(승점 37)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압박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19승 7패 승점 55에 그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날 한국전력 주포 타이스는 팀 내 최다인 20득점 공격성공률 62.96%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임성진과 서재덕도 각각 15득점과 13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29득점, 정지석이 14득점을 책임졌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홈팀 대한항공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맹공을 퍼부었다.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이후 연속 6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11-3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신영석, 서재덕을 앞세워 쫓아 갔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링컨을 막지 못했다. 링컨은 16-10 상황 퀵오픈 득점 이후 3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한국전력을 무너트렸다. 대한항공은 타이스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한선수까지 서브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25-13으로 압도했다.

2세트는 치열했다. 링컨의 서브에이스로 대한항공이 4-2로 치고 나갔지만, 한국전력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링컨의 백어택과 퀵오픈,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역전했지만, 한국전력도 서재덕과 임성진의 연속 득점으로 되갚았다. 이후 동점 행진이 이어졌지만 한국전력이 차이를 냈다. 17-17 동점 상황 임성진의 오픈 득점과 상대 포히트 범실로 치고 나갔다. 이후 신영석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한국전력의 벽을 뚫어내면서 25-22로 2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조근호와 신영석의 연속 속공과 상대 공격 범실로 9-5를 만들면서 치고 나갔고, 이후 서재덕의 백어택과 구교혁의 서브에이스, 신영석과 박철우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을 앞세워 세트 막판 23-24까지 쫓아갔지만, 타이스가 강력한 백어택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3세트를 챙겨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는 타이스와 임성진의 화력 쇼가 펼쳐졌다. 4-4 동점 상황 임성진의 퀵오픈과 2연속 서브에이스, 타이스의 퀵오픈으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서재덕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백어택 득점으로 25-18을 만들면서 경기를 끝냈다.

인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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