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야스민 부상 장기화에 "대체 외인 영입? 쉽지 않지만…"

[사전인터뷰] 야스민 부상 장기화에 "대체 외인 영입? 쉽지 않지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2.02 18:58
  • 수정 2023.02.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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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결국엔 분위기 싸움"

현대건설 야스민. (사진=KOVO)
현대건설 야스민.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현대건설 주포 야스민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져있다. 2위 흥국생명(18승 6패·승점 54)이 3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에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수확해야 한다. 

지난달 24일 이후 열흘 만에 치르는 경기다. 경기 전 만난 강성형 감독은 "휴식기 동안 야스민이 함께 연습을 했다면 좋았을텐데, 순조롭게 가다가 염증이 생겼다"라며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좋지 않았는데 다른 방법을 찾아가면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4라운드를 연패로 마무리했지만, 라운드 결과를 본다면 4승 2패로 나쁘지 않았다. 강 감독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해주진 않았고, 선수들이 잘 버텼다. 5라운드도 잘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상이 길어지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에 대해 묻자, "부상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한숨 쉰 강성형 감독이다. 야스민은 지난해 12월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시술을 받았다. 애초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로선 복귀 기약이 없는 상황. 

공백 장기화에 대체 외국인 물색도 생각 중이다. 강성형 감독은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원하는 선수가 있어도 외국에서도 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면서도 "그래도 구단 직원들이 발 빠르기 때문에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선수단. (사진=KOVO)
GS칼텍스 선수단. (사진=KOVO)

GS칼텍스도 4라운드를 연패로 마무리했기에 상황은 마찬가지다. 

차상현 감독은 "올스타전 이후 하루 쉬고 훈련을 했다.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시즌이 12경기 남았는데, 남은 경기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선수들에게 잘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차 감독 역시 현재 여자부 중위권 싸움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이왕이면 저희가 승점을 땄으면 좋겠다"며 "선수들도 지금 팀이 얼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알고 있다. 남은 5라운드에서 얼만큼 승점을 쌓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가야하고,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모두가 알고 있다. 결국엔 분위기 싸움이다. 분위기를 얼만큼 가져가야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잘 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원=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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