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HOME 스포츠 골프
'괴물 장타' 디섐보, "이제 장타보다는 우승을..."
  •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3.02.02 13:34
  • 댓글 0
브라이언 디섐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괴물 장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30)의 장타를 앞으로 보지 못하게 된다.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LIV 골프 홈페이지에 본인의 근황을 알렸다. 그는 "신체와 장비의 한계를 느껴 비거리를 늘리려고 애쓰지 않는다. 이제는 우승하는 방향으로 골프를 하겠다"며 본인이 추구할 골프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평범한 체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한 디섐보는 몸집을 크게 키우고 힘과 스윙 스피드를 극대화해 괴물 장타자로 주목을 끌었다. 2020~2021시즌 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1위(323.7야드)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21년 롱 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에도 모습을 나타내 장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악재가 계속됐다. 지난해 4월 왼쪽 손목 골절 수술 이후 경기력이 하락했다. 스윙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하던 중 부상을 당한 것. 12월에는 상악동 저류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상악동 저류낭종을 앓아왔고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화기 이상으로 몸무게도 크게 줄고 몸집도 작아졌다. 또한 PGA투어에서 LIV 골프로 옮긴 후에도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데뷔 이래 우승을 못한 해 이기도 했다. 

디섐보는 "신체와 장비의 한계를 절감했다"라며, "공학 기술로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건 한계가 있다. 볼 스피드를 185마일 이상 올리면 통제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200마일의 볼 스피드로 페어웨이에 떨구면 절대적인 무기가 되겠지만,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장타 포기 이유에 대해 전했다. 

디섐보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4차례 우승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2018년처럼 압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상악동 저류낭종 수술 이후) 2018년의 나로 돌아간 느낌이다. 힘도 넘치고 생각도 명쾌해졌다. 이제는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다"이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디섐보는 2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과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대거 출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혜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