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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진출 실패' NC-두산-롯데-한화… '새 캡틴'과 반등 겨냥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3.02.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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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새 주장으로 선임된 NC 다이노스 손아섭(왼쪽)과 두산 베어스 허경민. (사진=각 구단)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022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구단들이 새 주장을 선임하며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6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NC 다이노스는 새 주장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중심으로 가을야구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 주장을 나눠 맡았던 노진혁과 양의지가 FA로 팀을 떠나면서 팀의 중심이 사라졌다. 이에 강인권 신임 감독은 지금까지 감독이 주장을 임명했던 규칙을 바꿔 선수단이 투표를 통해 주장을 정하게 했고, 선수단의 선택은 손아섭이었다.

손아섭은 "선수단 투표로 주장 완장을 달게 돼 더욱 뜻깊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고,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적 2년차에 중책을 맡게 된 손아섭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손아섭은 NC와 4년 64억 원 FA 계약을 맺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택했지만 이적 첫해 아쉬움이 남았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4홈런 48타점 7도루 OPS 0.714 남기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전반기까지는 3할 타율을 유지했지만, 후반기 잔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붙박이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타율과 OPS로 개인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며 아쉬운 한 해를 보낸 손아섭이다. 

올해로 데뷔 17년 차가 된 손아섭은 베테랑의 면모로 팀과 개인의 반등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다.

지난해 9위에 머무르며 창단 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도 새 캡틴을 선임했다. 두산은 '종신 두산맨'을 선언한 내야수 허경민이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이전부터 주장으로 거론됐기도 했다. 두산은 나이뿐 아니라 경험과 기량,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허경민이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허경민은 "주장이 쉬운 자리가 아닌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이제는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한다. 많은 주장 선배들을 겪어봤지만 어떤 분을 따라간다기보다는 내 방식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시즌 중 힘든 순간이 있을 텐데 옆에 든든한 형들이 있기 때문에 잘 도와줄 거라고 믿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2009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해 14시즌을 베어스에서만 생활한 허경민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 태도로 꾸준히 KBO 정상급 내야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허경민은 캡틴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승엽 신임 감독과 함께 명가 재건을 외치고 있다.

2023시즌 새 주장으로 선임된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왼쪽)과 한화 이글스 정우람. (사진=롯데 자이언츠/연합뉴스)

외국인 감독 체제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도 변화를 택했다. 롯데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주장을 맡은 전준우의 뒤를 이어 안치홍을 새 주장으로 낙점했다. 

이적 3년 만에 팀의 리더로 거듭난 안치홍이다. 2020시즌에 안치홍은 롯데와 2+2년 최대 56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이적 후 안치홍은 3년간 롯데에서 타율 0.292 387안타 32홈런 194타점 178득점 24도루 등의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상위타선에서 제 몫을 했다.

총액 170억원을 FA 시장에 쏟아 부으며 파격적 이적 행보를 보인 롯데는 새 주장 안치홍을 중심으로 6년 만의 가을 야구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한화는 최고참 투수 정우람에게 2023시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우람을 주장으로 직접 낙점하고 "팀 내 최고참이기 전에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정우람은 2016년부터 한화와 함께한 1985년생 노장이다. 지난 2022시즌에는 23경기 출전해 1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베테랑 역할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정우람은 자신의 부활과 함께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의 비상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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