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조상현 감독, "디펜스 꾸준히 가져간 것이 승리를 가져왔다"

[현장인터뷰] 조상현 감독, "디펜스 꾸준히 가져간 것이 승리를 가져왔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2.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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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서울 SK의 맞대결에서 LG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서울 SK의 맞대결에서 LG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초반부터 큰 격차로 끌려가던 LG가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가며 승리를 따냈다. 

창원 LG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이에 3연승을 이어가는 LG는 23승 13패가 되면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LG는 1쿼터부터 SK에 끌려다니다가 4쿼터에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만난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멋진 승부를 해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조 감독은 "초반에는 수비도 그렇고 슛도 안 들어갔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디펜스만 꾸준히 해보자고 주문했다"라며 "슛이 안 들어가는 건 4쿼터에라도 들어갈 수 있지만 수비가 흔들리면 안 된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주문을 잘 이행해줬다. 오펜스 리바운드도 16개나 잡았다. 칭찬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2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고전했던 LG다. 그 당시 심정을 묻는 질문에 조 감독은 "오늘 경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히면서 "선수들이 초반에 자신감 없는 슛을 쐈다. 그래서 작전 타임때 더 강하게 질타했다. 거기서 선수들이 경각심을 가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 조 감독은 이날 맹활약을 펼친 이관희(20점 3리바운드)와 임동섭(11점 2리바운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관희야 요즘 컨디션이 제일 좋다"라며 "(임)동섭이는 오늘 같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데리고 온 선수다. 초반에는 부담감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최근에 미팅을 하면서 자신감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게 자극제가 된 듯하다"라고 전했다.

잠실학생=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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