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 LG, SK 제압…'3연승' 질주

'짜릿한 역전승' LG, SK 제압…'3연승' 질주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2.01 21:04
  • 수정 2023.02.0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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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서울 SK의 맞대결에서 LG 이관희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서울 SK의 맞대결에서 LG 이관희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LG가 4쿼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창원 LG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이에 2위 LG는 23승 13패가 되면서 1위 안양 KGC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4위 SK는 20승 16패가 됐다. 

이날 LG는 이관희가 20점 3리바운드를 쏘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동섭도 11점 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2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씁쓸한 역전패를 맛봤다. 

경기 1쿼터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주고받던 양 팀이다. SK는 김선형의 미들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LG는 곧바로 정희재가 3점포를 터뜨렸다. 뒤이어 SK 자밀 워니가 외곽포를 쏘아 올렸고, LG 이관희도 2점슛을 림에 꽂았다. 이렇듯 1쿼터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가 이내 SK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선형과 워니가 연달아 2점슛을 성공시켰고, 최성원이 던진 3점슛도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가져온 SK는 오재현의 2점슛을 마지막으로 1쿼터를 20-13으로 마무리했다.

SK가 리드를 잡은 채 시작된 2쿼터, 초반은 완전히 SK의 무대였다. 워니은 레이업을 시작으로 매서운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양우섭도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LG는 김준일과 윤원상의 2점슛이 터졌지만, SK의 기세에 두 자릿수 격차를 허용하며 속절없이 끌려갔다. SK는 김선형은 외곽슛과 2점슛을 차례로 성공시키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LG는 이관희의 3점슛과 단테 커닝햄의 덩크슛으로 다시 추격의 의지를 다졌고 2쿼터 종료 막판 이관희의 버저비터 3점슛이 림에 빨려 들어갔다. 이에 LG는 33-40으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하며 2쿼터를 끝냈다. 

후반전 3쿼터, LG가 추격의 의지를 이어갔다. 아셈 마레이의 2점슛이 터졌고, 정희재와 이재도도 각 2점씩을 추가했다. LG가 따라붙자 SK도 다시 힘을 냈다. 오재현의 외곽포에 이어 김선형의 2점슛, 오재현이 다시 한번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이에 LG는 이관희와 임동섭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외곽 공격을 터뜨리며 맞섰다. 다시 치열해진 양 팀의 맞대결 속에 LG는 마레이의 골밑슛 성공으로 54-58, 격차를 4점 차로 더욱 좁히면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진정한 승부가 시작됐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는데 고전했다. 득점 없이 2분 여가 흘렀고, 이런 침묵을 깬 건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호쾌한 3점슛을 림에 꽂으면서 팀에게 달아나는 점수를 선물했다. 

하지만 이후 LG가 완전히 살아났다. 임동섭의 3점과 이관희의 레이업이 림을 가르면서 SK를 2점 차까지 추격했고 정희재의 3점포와 마레이의 레이업으로 마침내 동점을 이뤄냈다. 여기에 이재도의 2점슛까지 터지면서 단숨에 역전에도 성공한 LG다. 기세를 잡은 LG는 이관희가 3점포까지 터뜨렸다. 

4쿼터 후반 SK는 김선형의 3점슛과 위니의 2점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결국 파울에 울었다. LG는 종료 1분 07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자유투 1득점으로 다시 1점을 앞섰고 종료 막판 윤원상의 자유투 2득점, 임동섭과 마레이가 자유투 3점을 합작하면서 75-72,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학생=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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