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오는 열리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승할 확률은 전체 20개국 가운데 7번째라는 스포츠 베팅 업체 전망이 나왔다.
미국 방송사 폭스 스포츠 계열의 폭스 베트는 지난달 31일 공식 SNS에서 한국에 '+2200'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쿠바와 함께 공동 7위다.
'+2200'이란 만약 100달러를 걸면 원금을 빼고 22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 숫자가 낮을수록 실현 가능성이 큰 셈이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빅리거를 다수 거느린 도미니카공화국으로 '+200'이 책정됐다. 2013년 3회 WBC 우승국이다. 2017년 대회 우승국인 미국(+250), 2006년과 2009년에 2연패한 일본(+350)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푸에르토리코(+1100), 베네수엘라(+1600), 멕시코(+1800)도 한국보다 전력이 우세하다고 평가받았다.
한국 뒤로는 네덜란드(+5000), 콜롬비아·캐나다(+6000), 대만·이탈리아(+8000), 파나마(+1만) 순이었다. 최약체로 분석된 영국은 가장 높은 '+4만'이 배당됐다.
WBC B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내달 9일 호주,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B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해 내달 15일 도쿄돔에서 A조(대만, 쿠바, 파나마, 이탈리아, 네덜란드) 1위 혹은 2위와 맞붙게 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은 C, D조이기 때문에 4강에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