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연패 탈출 시급' 은희석 감독,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해"

[사전인터뷰] '연패 탈출 시급' 은희석 감독,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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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 KBL)
(사진=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은희석 감독이 연패 탈출에 있어 이정현과 김시래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삼성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고양 캐롯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삼성의 분위기는 암울하다. 10승 25패로 KBL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10위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 승리를 거둔지도 한 달이 넘었다. 12연패를 당하고 있으며, 구단 자체 최다 연패 타이기록까지 2경기 남았다. 캐롯전을 포함해 2경기 안에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불명예를 쓰게 된다. 마커스 데릭슨과 이매뉴얼 테리를 내보내고, 앤서니 모스와 대럴 윌리스를 데려왔지만 외국선수 전면 교체에도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은 지금의 삼성이다. 

경기 전 만난 은희석 감독은 "연패를 끊어야 한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모를 정도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빨리 연패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현 시점 가장 급한 부분을 조직력이라 짚었다. 그는 "백업 자원까지 맞춰 시즌을 구성했는데, 그 선수들이 빠지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 또 외국선수들도 바뀌었다. 그런 과정에서 조직력을 안일하게 생각했다. 단단하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뼈아픈 시행착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력은 나쁘지 않은데 공격이 아쉽다. 조직력이 더 살아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정현과 김시래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한 은희석 감독. 상대 캐롯의 외곽슛 제어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은 감독은 "캐롯의 외곽을 봉쇄해야한다는 것을 두 선수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우리가 준비한 전술 디펜스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본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또 농구 인생에서 이런 연패는 처음이라고 언급한 은희석 감독은 "처음에는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모두가 힘들다. 그렇기에 코치들과 프런트, 선수들 등 함께 고생하는 이들과 서로 마음을 추스리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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