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신승 거둔' 조상현 감독, "선수들 점점 성장하고 있어"

[현장인터뷰] '신승 거둔' 조상현 감독, "선수들 점점 성장하고 있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29 16:30
  • 수정 2023.0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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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LG 조상현 감독 / KBL)
(사진=창원 LG 조상현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조상현 감독이 치열한 접전 속 승리를 챙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창원 LG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서 수원 kt를 81-80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4.8초 전 정희재의 결승 득점으로 고전 끝에 챙긴 승리.

이날 결과로 LG는 22승 13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1위 안양 KG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여전히 2경기 차를 유지했지만, 이날 같은 경기력이라면 1위 역전 가능성은 분명하다.

경기 후 만난 조상현 감독은 "진심으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전하고 싶다. 백투백 경기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잘 해줬다. 초반에 오펜스 리바운드서 밀렸지만, 그 부분을 극복했고 준비된 수비도 잘 해주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가져온 마지막 득점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4쿼터 중반에 이재도와 이관희에게 휴식을 줬었기에 두 선수에게 해결해달라고 했다. 또 슛을 했을 때 안들어가면 3명 이상 리바운드 싸움에 붙으라고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상현 감독은 "마지막에 정희재의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승부처에서 계속 해주는 게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 같다. 자신감이 붙으며 시즌이 흐르면 강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내다봤다.

결승 득점을 넣은 정희재는 이날 26분 26초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넣었다. 슛감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조상현 감독은 "지금 120% 해주고 있다고 본다. 초반에 서민수 때문에 못 들어오는 부분도 있었는데, 꾸준히 기다리며 3라운드 중반부터 경기에 나서며 잘하고 있다. KGC전 오마리 스펠맨에 이어 이날 kt전서도 외국 선수들을 수비하면서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또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비시즌에 약체로 평가받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는게 앞으로가 더 밝지 않나 싶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제 LG는 내달 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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