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47점' 김선형, 3차 연장 '명승부'의 주인공으로

'홀로 47점' 김선형, 3차 연장 '명승부'의 주인공으로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29 13:37
  • 수정 2023.01.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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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SK 김선형이 세레머니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SK 김선형이 세레머니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3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속에서 김선형은 홀로 47점을 쏘아 올리며 주인공이 됐다. 

서울 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118-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의 맞대결은 3차 연장까지 진행되는 대혈투였다. 여기서 승리를 따낸 SK가 기록한 118점은 올 시즌 프로농구 한 경기 팀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이런 다득점 경기 속에서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원맨쇼'를 펼치며 팀에게 승리를 선물한 김선형의 활약이었다. 김선형은 이날 45분 58초를 뛰며 홀로 4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난 공격력을 뽐냈다. 그가 쏘아 올린 47점은 올 시즌 프로농구 개인 최다득점이다.

김선형은 경기 초반 1쿼터부터 7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 물꼬를 텄고 후반전 3, 4쿼터에만 26점을 몰아쳤다. 특히 SK가 83-86, 3점 차로 뒤진 4쿼터 막판 자유투 3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전에서도 끌려가던 막판에 다시 점수를 97-97, 원점으로 되돌리는 골밑 득점을 성공하면서 패배 위기에 놓였던 팀을 구했다. 이런 김선형의 활약을 등에 업은 SK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2019년 1월 5일 부산 KT전 이후 1485일 만에 40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한 김선형, 그는 올 시즌에도 '플래시썬'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이 명실상부 SK의 에이스임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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