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도로공사 벽에 막힌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지고싶지 않았는데"

[현장인터뷰] 도로공사 벽에 막힌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지고싶지 않았는데"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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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지고싶지 않았는데, 아쉽네요."

GS칼텍스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6-24, 25-27, 26-28, 31-3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역대급 경기 시간 기록 갈아치웠을 뻔 했는데 김종민 감독이 눈치가 좀 없네요"라고 웃으며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154분동안 이어졌다. 매 세트 듀스로 향했고, 특히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는 8번째 듀스를 기록하며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력을 펼친 두 팀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양 팀 다 집중력을 가지고 첫 세트부터 임했던 것 같다. 봄배구를 가고 싶어하는 팀들의 마음이 보여지는 경기였다. 속이 쓰리다. 지고 싶지 않았는데 아쉽다"라며 "이제 5, 6라운드를 얼마나 버텨내느냐의 싸움일 것 같다. 지금까지는 잘 버텨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이날 GS는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매 세트 세트포인트를 잡았다가도, 도로공사에 일격 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사령탑 역시 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차상현 감독은 "결국엔 리시브 부분이다. 기회가 안 온 건 아니었지만, 확실히 박정아의 한 방이 크다. 매 세트마다 잡을 수 있었는데 박정아의 손에 걸리면서 리바운드 된 공이 많았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발 세터로 나섰던 안혜진은 1세트 4-10으로 뒤지자 김지원과 교체됐다. 이 상황에 대해 차상현 감독은 "도로공사의 블로킹 높이가 높기도 하지만, 손모양도 좋고 수비 능력이 좋다. 안혜진의 패턴이 상대한테 읽힌 느낌이 들었다. 빼줘야겠다는 판단이 섰고, 김지원을 투입했다. (김지원이) 범실이 있기는 했지만, 누구나 하는 범실이다. 그래도 전반적인 운영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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