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유격수' 김하성, 27일 美 출국… 2023시즌 준비 돌입

'국대 유격수' 김하성, 27일 美 출국… 2023시즌 준비 돌입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1.26 13: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샌디에이고파드리스 김하성이 27일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파드리스 김하성이 27일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한다. 

김하성의 매니지먼트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6일 "국내에서 보강 훈련에 전념한 김하성이 설 명절을 가족과 보내며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 27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즌이 끝나자 귀국한 김하성은 세 달 가까이 휴식과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매니지먼트를 통해 "국내에서 보강 훈련을 진행했고 어느 때보다 바쁘고 길었던 일정을 가족과 함게 보냈고, 설 명절도 함께 했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다가오는 시즌의 초석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열심히 준비해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휴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및 약물 복용 적발로 이탈하자,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 했다. 2022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5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08을 기록하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도왔다. 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를 뽐내며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김하성의 새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2023시즌에는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는데다가, 오프시즌 샌디에이고가 리그 정상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최근 현지 언론에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레이드 소식은 잠잠해졌지만, 팀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하는 김하성이다. 

또 김하성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으로 발탁됐는데, 샌디에이고가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훈련 참가를 의무화한 만큼 김하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릴 예정인 WBC 대표팀 전지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팀 훈련을 하다 오는 3월 4일 일본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